제가 이곳에서의 개발일을 사랑하는 이유

jimmy 의 블로그에도 나와있지만 진로를 정할때 결국 중요한 것은

아침에 눈을 떴을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느냐! 이다. 오늘 하루가 설레이는가이다.

그래서 개발자를 선택한 것 같다. 무에서 유를 만들 수 있는 직업이니까.

 

개발자로써 요즘 생활이 더욱 즐거운 것은 내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사회초년생때 개발했던 것들이 세상에 릴리즈 되지 못한 것들이 많다. 유저들에게 직접 쓰인다는것이 어떤 느낌인지 몰랐는데..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올라타고 나니 느낌이 정말 다르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내가 개발한것을 사람들이 직접 쓰고 있고, 그것에 대해서 항상 이야기하고 있다. (옳은 방향인지 틀린 방향인지 알 수 없지만 ) 내가 그리고 우리가 결정한 방향으로 세상이 흘러가고 있다.

 

특히나 이곳이 재미있는 이유중에 하나는 업무의 boundary 가 모호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실 처음 입사한 사람에게는 멘붕일 수도 있는데 (아무도 내 일을 명확히 정의해주지 않고, 아무도 신경 안 써준다.)

이 상황을 적응을 하고나면 더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

자기 일은 자기가 정하기 나름이라서…

주변의 사람들을 설득시켜 일을 진행해나간다면, 정말 큰 일을 해낼 수 있다.

마치 삼국지 게임에서 성주가 없는 땅에 직접 군사를 이끌고 들어가서 내가 성주가 되는 느낌이랄까…

 

악성 리뷰들을 보고 가슴이 아프고 잠이 안 올때도 있지만(앱스토어 리뷰는 큰 마음 먹고 본다 ㅠㅠ),

잠이 들때면 이런 경험을 평생 몇 번 해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