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닥터 vs 굿닥 전초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서비스가 한국에서 출시된다.

그 서비스는 다름 아닌 오마이닥터와 굿닥으로 미국에서 검증된 Zocdoc 을 벤치마킹한 서비스라고 한다.

오마이닥터는 치과의사인 김진욱 대표가 창업한 회사로 김진욱 대표는 티몬 공동창업자인 김동현씨의 친형이다. 병원과 의사를 검색, 예약 후 진찰까지 연결해준다고 한다. 굿닥은 신현성 티몬대표가 참여하고 있는 Fast Track Asia 의 첫번째 팀의 회사이다. 스타트업계의 잔뼈가 굵은 임진석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서비스.. 이것이 정말 우연의 일치일지 아니면 내가 모르는 뒷이야기가 있을지 그런것 까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은 이 두 회사의 개인적인 인상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필자는 오마이닥터에게 애정이 더 간다.

분명한 이유가 있다. 아래는 오마이닥터의 최근 트윗 목록이다.

<오마이닥터 공식 계정의 트윗들>

그리고 오마이닥터의 공식 블로그이다.

가볍게 읽어보시고,  아래는 굿닥 공식계정의 최근 트윗이다.

<굿닥 공식 계정의 최근 트윗 목록 >

아래는 굿닥의 공식 페북 페이지이다.

<굿닥 공식 페북 페이지>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듣고 싶은 그리고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오마이닥의 블로그,트위터는 꽤 많은 양이 ‘의료상식’에 대한 것이다. 아예 ‘이빨청춘’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서 연재하고 있다. 굿닥의 공식 페북 페이지나 트위터를 둘러보면,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페이지같다. 의학적인 내용보다는 ( 없지는 않다.) 자신들의 활동이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내용들이 더 많다. 굿닥팀에게는 죄송하지만, 저는 그것에는 관심이 없다. 굿닥팀이 일방적으로 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얘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마 위의 두 서비스를 이용하는 초기 고객들은 ‘의료정보/건강’ 등에 관심이 많을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그들 입장에서 한 게정의 트위터만을 팔로우 해야만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게 될까?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오마이닥일까? 아니면 자신의 멤버 소개, 기사를 공유 하는 굿닥일까?

필자가 예전에 웨딩드레스 중고샵을 운영하는 기업가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 회사의 경우 초기고객을 블로그를 이용해서 모았다. 블로그에는 결혼을 앞둔 혹은 결혼을 이미 한 신부들이 관심이 있어할 만한 정보 ( 특이한 웨딩드레스 정보, 요리 정보, 최고령 결혼식에 대한 정보 등) 을 담고 있었다.

현재 두 회사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굿닥 671, 오마이닥터 746으로 오마이닥터가 약간 더 많은 팔로어를 모으고 있다. 지금은 오마이닥터의 손을 들어줬지만 앞으로는 어떨지 알 수 없다. 두 회사의 대결은 이제부터가 정말 시작이니까.

누구도 손대지 못했던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위해 만들어진 두 스타트업이 개인적으로 무척 고맙다. 개인적으로 이런 서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어떤 시장을 창조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 답답하게 지냈던 의료 서비스 고객들은 더 나은 혜택을 받을수 있을것이라 기대한다.

P.S : 굿닥팀이 이 글을 보면 많이 서운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두 스타트업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멋진 혁신 기대해본다!

P.S2:  최근에 더더욱 느끼는거지만 우리나라에서 소셜 미디어가 홍보의 중요성은 아직까지는 과대 평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소셜미디어를 넘어 어떻게 입소문을 만들어내느냐가 초기홍보에서 아주 중요할 것 같다. 이들의 창의적인 전략이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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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on “오마이닥터 vs 굿닥 전초전

  1. 안녕하세요^^ 평소에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셔서 즐겨찾는 블로그인데 이렇게 저희 서비스에 대해서 다뤄주셔서 영광입니다. 말씀 주신 것과 같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굿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고민하겠습니다. 서운하기 보다는 저희에게 가장 필요한 것, 저희가 주저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콕 집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임진석 대표님께서 손수 글까지 올려주시니 영광입니다. 사실 굿닥에겐 부정적인 말씀을 드린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그만큼 애정과 기대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서비스를 보여주실지 5월! 기대 됩니다.
      서비스도 서비스지만 대표님 건강 꼭 챙기시구요!!

  2. 전 직장에서 의료상담과 병원 예약 서비스를 해봤는데 쉽지는 않더군요. 의료상담은 포탈의 지식인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차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 모바일 의료상담 앱 중에서 활발하게 의료상담을 하고 있는 앱도 봤습니다만, 크게 성과를 내지는 못 하는 거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키워드 마케팅에 수억원씩 마케팅비를 쓰는 압구정 병원들도 마케팅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곳에는 지출을 꺼리는 등 의료상담이나 병원예약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게 정말 어렵더군요. 물론, 의료상담, 병원예약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또, 온라인 의료 정보 서비스가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의 규제를 받는지라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도 어렵구요. 일례로 소셜커머스에서 병원 할인 딜을 시도했다가 모두 중단했습니다. 의료산업 자체가 표면적으로는 대단히 정적이고 보수적이어서(내부를 보면 비급여 진료과 성형외과, 피부과,치과,안과는 가격 경쟁, 마케팅 경쟁이 상당합니다) 온라인 비즈니스 역시 시간과 끈기를 필요로 하는 거 같습니다.
    암튼 오마이닥터와 굿닥, 댓글에 나온 메디컬라이즈가 의미있는 온라인 혹은 모바일 의료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 강동혁님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미 경험이 있으시니 멋진 보충 설명을 해주시는군요. 역시 존재하지 않는 시장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업가가 위대한 것은 이러한 장벽들을 넘으려고 하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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